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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와 리듬앤블루스가 만나다 : 레온 웨어 Leon Ware와 마르코스 발레Marcos Valle의 이야기

The Legendary Soul Artist, 레온 웨어 Leon Ware 오늘은 레온 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레온웨어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사진은 둘째치고 출생, 사망 연도도 나와있지 않는 수준. 하지만 음악 좋아한다는 사람 치고 레온 웨어가 만든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퀸시 존스, 마이클 잭슨, 마빈 게이, 맥스웰 등 수많은 뮤지션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Motown의 작곡가였다. 마빈 게이의 I Want You가 실은 레온웨어의 솔로 앨범을 위한 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놀라는 사람 꽤나 많을 것이다. 맥스웰 데뷔앨범의 Sumthin' Sumthin'을 만들고, 마이클 잭슨의 첫번째 1위 히트곡 I wanna be wh..

마르코스 발레 Marcos Valle - Estrelar (1983) [번역]

어느덧 5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사실 이 글은 21년 4월 30일 써둔 글이라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첫 줄로 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물론 다른 소개말을 붙여보는 것도 고민했지만 여전히 이 노래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기에 이전의 버전을 그대로 옮겨두기로 한다. 녹음이 짙어지고 햇살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브라질 음악 몇 곡이 있는데, 그 중에 바다에 놀러가려면 운동하라고 잔소리 하는 음악이 있으니.. Marcos Valle의 1983년 곡 Estrelar. 뚠-따-뚠-따- 하는 기타소리, 짧게 끊으며 내뱉는 노랫말, 마치 테니스 공을 주고 받듯 코러스와 주고 받는 방식이 퍽이나 흥겹다. 뭔가 기분이 별로일 때 들으면 마냥 힘이 나는 음악. 가사를 한 번 살펴보면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