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발레 2

보사노바와 리듬앤블루스가 만나다 : 레온 웨어 Leon Ware와 마르코스 발레Marcos Valle의 이야기

The Legendary Soul Artist, 레온 웨어 Leon Ware 오늘은 레온 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레온웨어는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이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사진은 둘째치고 출생, 사망 연도도 나와있지 않는 수준. 하지만 음악 좋아한다는 사람 치고 레온 웨어가 만든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퀸시 존스, 마이클 잭슨, 마빈 게이, 맥스웰 등 수많은 뮤지션의 히트곡을 만들었던 Motown의 작곡가였다. 마빈 게이의 I Want You가 실은 레온웨어의 솔로 앨범을 위한 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놀라는 사람 꽤나 많을 것이다. 맥스웰 데뷔앨범의 Sumthin' Sumthin'을 만들고, 마이클 잭슨의 첫번째 1위 히트곡 I wanna be wh..

마르코스 발레 Marcos Valle 의 등장과 초기 앨범

보사노바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뮤지션 마르코스 발레(Marcos Valle) 국내에서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과 주앙 질베르토 중심으로 보사노바가 소개되니, 누군가에게는 매우 생소한 뮤지션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마르코스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해낸, 매우 혁신적인 방향으로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발전시켜온 위대한 음악가이다. 물론 조빔과 질베르토도 대단한 음악가이지만, 그들이 뿌려놓은 음악적 양분을 먹고 큰 후발 주자이니만큼 마르코스 발레는 그 지평을 확 열어놓았다는 뜻. 마치 축구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차범근과 손흥민 정도의 사이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은 이런 비교 자체가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마르코스는 클래식, MPB 및 북미 재즈, 부기우기, 소울 등 진짜 다양한 음악으로부터 ..